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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구 30만… 세종시, 중견도시 됐다 2018-05-18 09:52:18

인구 30만… 세종시, 중견도시 됐다


정부기관 이전 6년 만에 3배 증가
"충청권 인구까지 죄다 빨아들여" 인근 지역선 곱지 않은 시선도


세종시 인구가 30만명을 넘겼다. 6년 만에 인구가 3배로 늘어 중견 도시로 성장했다. 세종시 인구는 지난 8일 30만명을 돌파하고 16일 현재 30만676명이다. 전국 167개 시·군 중 37번째 기록이다. 2012년 7월 1일 출범 당시 세종시의 인구는 10만751명이었다.

세종시 인구는 매년 3만~5만명씩 증가했다. 정부 부처가 옮겨가고 생활 여건이 나아진 덕이다. 충남 연기군 시절 드넓은 벌판이었던 곳에는 정부 세종청사와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도시의 모습을 갖췄다. 스크린 도어와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된 버스 정류장, 국내 최대 인공 호수가 있는 공원, 방범 카메라를 통해 범죄·산불 감시·교통 정보 제공 역할을 담당하는 도시통합센터 등은 대도시와 견줄 만한 기반 시설이다.

2012년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 행정기관 40개와 국책 연구기관 15개가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옮겨왔다. 30만 번째 시민이 된 김지선(29·서울 용산에서 전입)씨도 세종 국책 연구단지로 옮긴 직장을 따라 이사했다. 아직 서울에 남아 있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2만5360호에 달하는 공동 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면 국회의원도 2명으로 늘고 편의 시설과 기반 시설이 속속 입주해 도시 성장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충청권 자치단체는 세종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충청 지역에선 "수도권 인구 분산 역할을 기대했던 세종시가 충청권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고 말한다. 실제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대전·충남·충북에서 세종으로 주소를 옮긴 시민은 총 10만9015명에 달한다. 그동안 증가한 세종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충청권 주민이라는 얘기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들어온 인구는 4만9620명 정도다.

충청권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유출된 지역은 대전이다. 대전에서만 7만2460명이 세종으로 이사했다. 대전은 2014년 7월 153만6349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149만6123명을 기록했다. 행정수도 개발에 따른 낙수 효과를 기대했던 대전시는 오히려 빨대 효과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들은 주요 공약으로 세종시와 동반 성장 전략을 수립해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임병호 대전세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대전, 충북 청주, 충남 공주 등 세종과 인접한 도시들을 광역권으로 묶어 수도권·부산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동반 성장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링크: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8/20180518002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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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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